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여자농구 BNK, KB에 신승…안혜지·김소니아 더블더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BNK 안혜지


    여자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청주 KB를 상대로 2점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BNK는 오늘(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80-78로 꺾었습니다.

    BNK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KB와 동률이 돼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올 시즌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1쿼터는 BNK가, 2쿼터는 KB가 주도하면서 양 팀은 전반전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가 코트를 휘저은 BNK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안혜지가 코트 곳곳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고, 김정은, 박혜진, 변소정 등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BNK가 강이슬이 11점으로 고군분투한 KB를 상대로 25-17로 앞서 나갔습니다.

    KB는 쿼터 중반 BNK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나윤정과 허예은의 연속 외곽포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내리 13득점 했습니다.

    이소희에게 3점포, 안혜지에게 미들슛을 허용했지만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2점 차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에서는 쿼터 막판 높은 집중력을 뽐낸 BNK가 격차를 벌렸습니다.

    안혜지의 외곽포, 박혜진의 리바운드 득점에 이어 스나가와 나츠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간에 쫓겨 던진 버저 비터까지 모두 림을 깨끗하게 가르며 BNK가 59-49로 달아났습니다.

    4쿼터 다시 KB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마지막 쿼터 시작부터 나윤정과 강이슬이 연속 3점포를 가동했고, 송윤하와 허예은도 득점 행진에 동참하면서 59-5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안갯속으로 빠져든 양 팀의 명운은 경기 종료 직전 갈렸습니다.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BNK가 4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KB가 11초를 남기고 송윤하의 앤드원 플레이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BNK는 경기 종료 5초 전 이소희의 자유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BNK에서는 안혜지가 15점 10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이 밖에도 박혜진(14점 9리바운드), 이소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KB에서는 송윤하(18점), 강이슬(16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고, 허예은도 10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