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알리. 사진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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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리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5. 12. 10.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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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감독께서 화내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는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22득점에 서브 득점과 블로킹 3개를 곁들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V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알리의 첫 트리플 크라운이다. 공격 성공률은 48.45%였고, 리시브 효율은 26.09%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알리는 “승리한 것이 (트리플크라운보다) 더 기쁘다. 모든 선수가 잘해줬기에 트리플 크라운을 할 수 있었다”라며 “4세트 막판에 서브 득점이 되면 트리플 크라운이 달성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알리는 이번시즌 세트당 0.533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시즌 세트당 0.300개를 크게 상회한다. 이날도 서브 득점 3개를 기록헀다.
알리는 “5번 자리 구석으로 때리는 것이 가장 강한 서브라고 생각한다. 그곳에 때리면 서브 속도가 115㎞ 이상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5번 코스로) 서브를 많이 시도한다. 가장 자신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알리. 사진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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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이란 배구대표팀 소속 일원으로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곧바로 팀에 합류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국내 선수들도 애를 먹는 중이다. 알리는 “(세계선수권을) 다녀온 선수들이 몸 상태, 호흡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옆에서 동료들이 도와주고 있어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리고 있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이날 2세트 초반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알리는 “선수들에게 압박이 됐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때때로 압박이 필요하기도 하다. 감독께서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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