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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 모두 눈치챘나…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속 기안84·한혜진 발언 재조명
[OSEN=김수형 기자]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전 매니저들의 연이은 폭로가 이어지면서, 과거 지인들이 박나래를 걱정했던 발언까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주사이모’가 직접 SNS로 반박 글을 올린 데 이어, 기안84와 한혜진 등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수상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우려가 지금에 와서 다시 회자되는 분위기다.
최근 ‘주사이모’로 지칭된 인물은 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이 “12년간 내몽골에서 의학을 공부해 최연소 교수까지 지냈다”며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불법 의료행위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공개한 사진·메시지에는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가 진행된 정황, 우울증 치료제 대리 처방 주장 등이 담겨 있어 진실공방은 더욱 복잡해졌다.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은 “왕진 의료 서비스였을 뿐”이라며 불법성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디스패치의 후속 보도와 폭로자 측 반박이 이어지며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사짜 냄새 난다”…기안84의 발언, 지금 보니 의미심장?
이와 동시에 박나래가 직접 언급했던 주변 인물 관련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8월 유튜브 ‘나래식’에서 기안84가 했던 말이 다시 클립 형태로 공유되고 있다.
당시 박나래가 “시언 오빠와 기안84 오빠가 나를 걱정해준다”고 말하자, 기안84는 “네가 사람을 자주 소개해주지 않나. 물론 좋은 분도 있지만… 난 촉이 있다. 살짝 사짜 냄새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던 장면이다. 이어 “내가 오해한 걸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박나래) 주변에 너무 많다”고 덧붙였고, 박나래도 “실제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해당 대화는 당시엔 예능적 대화로 소화됐지만, 현재 논란들과 맞물리며 “그때 이미 주변인들 다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전 남자친구 관련 금전 문제도 재조명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횡령 의혹과 함께 박나래의 과거 연애 관련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운영하는 1인 기획사 명의 계좌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허위 급여 4400만 원을 지급했고,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약 3억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의 모친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5500만 원을 지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나래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전 매니저들이 수억 원에 달하는 금전을 요구했다”고 반박하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나래가 방송에서 직접 털어놓았던 연애 관련 에피소드가 다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금쪽 상담소’에서 박나래는 “왜 만나?”, “네가 뭘 해줘서 만나?” 같은 조롱을 들었고 “한 달에 얼마 주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또 2022년 한혜진 유튜브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나는 과거에 돈 관련 사고가 많았다. 안 갚은 XX들도 많다”고 말하며 주변에서 전 남자친구를 향해 “얘 생각보다 돈 없다”라고 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재 박나래가 금전·횡령 의혹에 휘말리자 해당 발언들도 새로운 맥락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다.
#. 끝나지 않는 폭로전…진실 공방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듯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과 만남을 갖고 일부 오해는 풀었다고 밝혔지만,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추가 폭로는 멈추지 않고 있다.불법 의료행위, 갑질, 특수상해, 횡령 등 다양한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며 양측의 입장은 더욱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현재 경찰·법적 절차가 각각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사안의 실체는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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