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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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의 선전을 예언했다. 예언의 주인공은 미국 축구 레전드 랜던 도노번이다.
멕시코의 소이풋볼은 12일(한국시각) '도노번이 다시 한번 멕시코 대표팀에 대한 비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소이풋볼은 '도노번은 다시 멕시코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도노번은 멕시코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쌍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조 1위를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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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정된 이후 첫 대회다. 조별리그에서 4개 나라가 12개조를 이룬다. 각 조의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의 시작점인 32강에 나선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FIFA랭킹 15위), 남아공(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속했다.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에 가까운 조 구성에 성공했다.
조편성이 끝난 시점에서 여러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월드컵 전망 예측이 계속해서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낮추기도 하는 상황이다. 사상 첫 48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인 만큼 32강부터 경우의 수가 확 늘어났고, 여러 변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 언론들도 AI를 통해 A조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지만, 한국이 조 1위로 통과하는 결과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도노번은 한국의 선전을 예고했다. 그는 "멕시코는 상당히 부진해 보인다"며 "한국이 조 1윌르 할 것이라 생각한다. 멕시코는 지금 최악이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다. 그들에게는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현지 팬들이 그들의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고도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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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도노번 외에도 글로벌 스포츠 언론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골닷컴은 '모든 월드컵에는 다크호스가 있다. 깜짝 우승이 드문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각 대회를 정의할 수 있는 중요한 스토리다. 지난 네 번의 대회에서 우승 팀은 쉽게 예측할 수 있었으나, 다크호스들의 기록이 월드컵을 흥미롭게 만든다'라며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6개 국가의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6위 튀르키예, 5위, 미국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한국은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한국 특유의 매력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한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기기도 했다. 이강인 김민재, 그리고 손흥민을 필두로 모든 포지션에 수준급 선수들이 가득 차 있다. 훌륭한 코칭과 훈련, 역습 시 위협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고 칭찬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또한 한국의 조추첨 결과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디애슬레틱은 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포함 각 나라의 우승 가능성을 평가하는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조추첨 전까지 17위에 올랐으나, 조추첨 이후 16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빅네임의 선수들이 출전하면 아시아 국가 중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손흥민은 대화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한국이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올랐던 2002년의 영웅적인 활약을 재현하려면 황희찬과 이강인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조주첨이 잘 진행됐기에, 한국은 초기 순위에서 세네갈, 에콰도르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갔다'라고 평가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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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서는 조추첨 결과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1승 제물로 꼽을 수 있는 남아공이 포함된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우리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다. 남아공은 포트3에서 가장 FIFA랭킹이 낮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1승이 필요하다. 1승1무1패로 3위를 차지하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90%를 넘는다. 1승 제물이 중요한데, 남아공이면 우리가 포트3에서 가장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 팀 또한 상황에 따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올라올 수 있다.
도노번의 예언이 이번 북중미월드컵 한국의 선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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