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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다시 등판했다. 처음에는 폭로, 이어서는 사과, 이후에는 번복. 두 달 가까이 이어진 폭로전은 피로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12일 A씨는 X(구 트위터)에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어쩔 수 없음..."이라는 글과 함께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26일 이이경으로 지목된 남성에게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며 메시지를 먼저 보냈고, 노출이 있는 듯한 사진을 꽃 스티커로 가려 전달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해당 남성은 "꽃으로 가렸네요", "가슴보고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 "사이즈가 어떻게 돼요? D컵?",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등 노골적인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해당 DM은 A씨가 최초 블로그에 올렸던 일부 자료와 유사하지만, 영상 자체의 진위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12일 엑스포츠뉴스에 "이전 입장에서 변함없이 그대로"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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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의 음란 대화 및 셀카를 공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에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즉시 반박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모든 내용이 AI로 만든 허위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이후 "사실은 진짜였다. 무서워서 그랬다"고 번복하면서 지금까지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이경 측은 이미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해당 루머와 관련해 수개월 전부터 금전 요구와 협박에 가까운 연락을 받아왔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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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지난 6일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을 수상하며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은 느낌", "용의자가 회사로 사죄와 선처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고 공식석상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이이경의 경고와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A씨가 또다시 폭로를 이어가며 사생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다만 폭로, 번복, 재폭로가 반복되면서 대중의 피로도 역시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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