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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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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 2026시즌 KPGA투어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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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내년 KPGA투어로 복귀하는 장유빈. [사진=LIV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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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장유빈(23)이 LIV 재진입의 마지막 기회인 2026 LIV 프로모션 출전을 포기하고 KPGA투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장유빈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장유빈은 내년 1월 예정인 2026 LIV 프로모션의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026 시즌을 KPGA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병행키로 했다. 장유빈은 국내 투어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 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무대로의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올댓스포츠는 덧붙였다.

    장유빈은 “LIV골프에서의 경험은 제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었다”며 “지금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KPGA투어에서 매 대회마다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KPGA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통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지난 2024년 K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로 개인타이틀 6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Q스쿨 파이널 진출권을 포기하고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에 합류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LIV골프에선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퇴출의 아픔을 당했으며 이후 향후 진로를 모색해왔다. 장유빈 본인과 가족, 그리고 매니지먼트사는 향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신중한 논의를 해왔으며 이같은 결정에 이르렀다.

    2026 LIV 프로모션에 출전할 경우 1년간 PGA투어 및 PGA가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 출전할 수 없는 제한이 따르게 된다. 이에 따라 선수의 중·장기적인 경쟁력과 투어 활동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끝에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장유빈은 내년 1월 3일부터 한달 반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체력 강화와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해 2026 시즌을 앞두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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