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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유재석이 윗선' 질문? 사실 아냐"... 이이경, '놀뭐' 하차 루머 반박에도 논란 계속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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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경 소속사 "'놀면 뭐하니?' 하차 당시 유재석 언급, 사실 아냐" 해명
    유튜버 이진호 "하차 과정서 유재석 언급, 명확한 근거 있어" 반박


    한국일보

    배우 이이경 측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불거진 유재석 저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위버스 캡처


    배우 이이경 측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불거진 유재석 저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16일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 및 루머가 확산돼 정정하고자 한다"라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라며 "이에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은 유재석과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당시)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이후 이이경은 유재석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이경은 독일인 여성 A씨의 사생활 폭로 이후 논란이 확대되면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이 가운데 그는 지난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수상 당시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한 하하와 주우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나, 유재석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아 '의도적 패싱'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 측은 "유재석을 저격한 사실은 전혀 없다. 그럴 이유가 없다"라며 "수상 소감 그대로 받아들여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과 갈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이진호는 제작진이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하며 이이경에게 "이 결정은 제작진이 아닌 윗선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하자 이이경 측이 "그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의 뜻이냐"라고 수차례 물었고,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 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주장 속 이이경 측이 해명에 나섰으나, 이진호는 또 한 번 영상을 게재하며 "하차 과정에서의 유재석 언급은 저 역시 믿기지 않아 추가 확인 전화까지 했을 정도다. 명확한 근거와 자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소속사가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내놓은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며 진위 여부에 대중의 이목이 여전히 쏠린 상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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