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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써클차트, 개인 정보 6만여 건 유출…공연 티켓 지급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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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써클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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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음반, 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써클차트에서 이용자 개인 정보 6만여 건이 유출된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공연 티켓을 지급하겠다는 보상안을 내놨다.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써클차트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상으로 후속 조치와 보상안 등을 담은 메일을 발송했다”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음콘협은 지난 5월 써클차트에 해킹이 발생해 홈페이지 회원들의 이름, 아이디·비밀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 6만5394건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여기엔 회원 일부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도 포함됐다.

    음콘협에 따르면 서비스 운영 위탁 대행사가 개인정보 암호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만들었던 백업 파일을 삭제하지 않았고, 해커가 해당 파일에 접근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음콘협이 유추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7월이다. 당시 협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유출 사실을 보고, 협회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일체 삭제하고 회원가입 기능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음콘협은 유출 피해자들에게 협회가 개최하는 콘서트 초대권 등을 지급한다는 보상안을 제시했다.

    음콘협은 피해자에게 발생한 메일에서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비영리 법인으로 일반 영리기업과 동일한 형태의 금전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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