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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조건웅 인턴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2019년 우승 직후 코비 브라이언트보다 자신이 더 낫다는 감정을 드러냈다는 증언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8일(한국시간) 케빈 듀란트와 프레드 반블릿이 출연한 Underground 팟캐스트에서, 지난 2019년 토론토 랩터스에서 레너드와 함께 뛰었던 반블릿은 당시 레너드의 분위기를 전하며 우연히 들은 대화를 전했다.
반블릿은 "카와이는 내 생각을 정말 많은 부분에서 바꿔놓은 선수야.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히 하나가 있어. 그건 카와이가 나한테 직접 말한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옆에서 우연히 들은 대화였어. 누군가와 나누던 대화였고, 그 대화의 뉘앙스는 이랬지. '난 코비보다 더 낫다'라는 식의 감정이었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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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블릿은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 '만약 내가 카와이라면?' 그 세 단어가 내가 농구를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놨어. 내가 어디쯤에 서 있는지는 잘 알고 있었거든. 난 코트 위에서 직접 뛰고 있었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랑 실제로 맞붙고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듀란트와 밴블릿은 레너드가 코비보다 역대 더 위라고 생각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듀란트는 "그가 그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그렇게 느끼는 게 나쁜 건 아니야."라고 말하며 당시 감정이 나올 수 있는 맥락은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듀란트는 "다만 나는 '이걸 해냈으니까 내가 누구보다 낫다'라는 식의 논리를 좋아하진 않아. 그래도 그 감정 자체는 이해는 돼."라고 덧붙였다. 이어 "카와이는 아마 이렇게 느꼈을 거야. '나를 어느 시대에, 어느 장소에, 어떤 농구 환경에 던져놔도 나는 해낼 수 있다.' 코비든, 마이클 조던이든 상관없이 말이야. 카와이를 역사 속 어느 시점에 갖다 놔도, 똑같은 걸 해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해."라고 말했다.
사진=카와이 레너드 SNS,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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