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 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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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17일과 18일, 이틀간 방 의장의 자택과 서울 용산에 있는 하이브 본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사경은 방 의장과 임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과 회의록 등을 확보해 상장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은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등 4명이 사기 의도를 갖고 주식 시장을 교란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방 의장 수사는 금감원 특사경과 경찰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사외이사 출신 측근들이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이 상장 전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해 지분을 매각하게 한 뒤 1,9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출국 금지한 뒤 지난달까지 5차례 불러 조사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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