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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난적' 야마구치도 꺾었다···단일 시즌 최다승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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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3차전

    '세계 3위' 야마구치에 게임 점수 2대1로 역전승

    조 1위로 4강 진출···20일 B조 2위와 준결승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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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난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에게 2대1(14대21 21대5 21대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안세영은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게임 11대11 상황에서 야마구치에 내리 5점을 내주며 14대21로 1게임을 패했다.

    하지만 ‘여제’는 위기 속에서 강했다. 2게임 시작과 동시에 회복한 모습을 보인 안세영은 21대5로 게임을 가져왔다.

    이어진 3게임에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중반까지 야마구치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안세영은 연속 3득점 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5대14로 내리 6득점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6승 15패로 앞서 나갔다.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야마구치(2승 1패)는 안세영에 이은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순조롭게 4강에 오른 안세영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11회)을 세우게 된다.

    안세영은 20일 B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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