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끄라판, KLPGA 드림윈터투어 정상
19일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서 1타 차 우승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 향한 첫 신호탄
"한국 선수와 경쟁 늘 기대..내년 목표는 우승"
정슬기 1타 차 2위, 박소혜 3위
빳차라쭈딴 콩끄라판이 KLPGA 드림 윈터투어 첫 대회로열린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T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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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끄라판은 19일 대만 타이훵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 첫 대회인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총상금 33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콩끄라판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한 정슬기를 1타 차로 제치고 드림 윈터투어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KLPGA가 겨울 비시즌 기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와 실전 경험 확대를 위해 새롭게 마련했다.
콩끄라판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 뒤 콩끄라판은 “샷 감이 좋아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끝까지 인내심을 유지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은 늘 기대된다. 내년 정규투어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과 함께 내년 활약을 다짐했다.
2009년 프로 데뷔한 콩끄라판은 미국과 중국, 대만, 태국 투어를 오가며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지난해 8월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우승으로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3위, 한국여자오픈 공동 10위 등 KLPGA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콩끄라판은 “내년 KLPGA투어에서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나의 장점인 정확도 높은 티 샷을 앞세워 꼭 우승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정슬기에 이어 박소혜가 5언더파 211타를 쳐 3위에 올랐고 황연서와 누크 수카판이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드림 윈터투어는 휴식 뒤 2026년 1월 3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월 4일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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