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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직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따지 못한 덴마크가 벌써부터 한국이 속한 A조를 두고 '꿀조'라며 '설레발'을 치고 있다.
이에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동료 조규성과 함께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유튜브 채널 스탐 16일 공개한 이한범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이한범은 "덴마크 언론에서는 A조가 너무 쉬운 조라는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맞붙는다.
유럽 PO 패스 D에는 덴마크를 비롯해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속해 있어 이들 중 한 팀이 한국의 마지막 상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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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상 덴마크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덴마크가 올라올 경우 A조 1차전서 한국과 맞붙게 된다.
덴마크 현지에서는 벌써 본선 조별리그 대진에 대한 낙관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한범은 인터뷰에서 "지금 덴마크 언론에서는 자기들이 아직 플레이오프를 통과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엄청 꿀조다', '너무 쉬운 조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아직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한국과 멕시코, 남아공이 속한 A조를 만만한 상대로 여기며 설레발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한범은 팀 동료인 조규성과 함께 덴마크 선수들에게 재치 있는 일침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한범은 "덴마크 선수들이 그런 얘기를 꺼내길래 (조)규성이 형이랑 같이 '너네는 못 올라오고 체코가 올라올 것 같다'라고 한 방 먹였다"라고 웃었다.
이어 이한범은 덴마크와 실제로 본선에서 만날 경우에 대한 남다른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덴마크 팀에서 뛰고 있어 좋은 팀인 건 알지만, 개인적으로 1, 2년 차 때 안 좋은 기억도 있다"며 "오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편, 이한범은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조규성과 함께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한범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김)민재 형과는 다르다. 나는 머리를 조금 더 쓰면서 부지런히 움직여 상대를 짜증 나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홍명보호 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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