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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젊지 않은 린가드, 좋은 자원 아냐" PL 친정팀 복귀 노렸던 린가드, 가능성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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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제시 린가드의 친정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복귀 전망은 크지 않다.

    린가드는 2024년 대한민국 축구계를 놀라게 한 인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FC 서울에 입단했기 때문.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을 받긴 했지만 빅리그 주전 공격수가 한국 땅을 밟은 건 큰 화제였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뛰었던 노팅엄 시절에 비하면 서울에서 연봉이 10분의 1 가까이 줄었음에도 린가드는 서울행을 택했다.

    린가드의 행보에 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린가드가 축구보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e 스포츠팀을 비롯해 축구 외적인 사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온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헛소문에 불과했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뛰며 확실한 프로 의식을 보여주며 매번 진심으로 경기에 임했다. 덕분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첫 시즌에는 부상이 겹쳐 26경기 6골 3도움에 그쳤지만, 2년 차 시즌에는 한층 더 발전을 이뤘다. 서울의 '캡틴'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드러냈고 41경기 13골 7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서울과의 계약은 1년 옵션이 남긴했지만,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서울도 린가드 의사를 존중해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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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가드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 웨스트햄이 거론됐다. 웨스트햄 소식통 '그린 스트리트 해머스'는 19일(한국시간) "린가드는 최근 다시 웨스트햄 복귀설의 중심에 섰다. 현재 강등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에 린가드는 팀을 구해낼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린가드 영입을 그렇게 반기지는 않고 있다. 웨스트햄 소식을 다루는 '더 웨스트햄 웨이'는 "1월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과거 임대생이었던 린가드와 연결되고 있다. 과거 린가드는 웨스트햄에서 놀라운 임대 시절을 보내긴 했지만, 이제 더 이상 젊은 선수가 아니다. 더군다나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뛰었을 때는 실패에 가까웠다"라며 린가드 영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물론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곳은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다. 한국에서의 활약이 곧바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매력적인 영입으로 이어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 린가드에게 감사할 추억은 충분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지나치는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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