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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세영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자신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1관왕을 달성한 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감격스럽다면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내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더 많은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접전 끝에 2-1(21-13 18-21 21-10)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왕즈이와 1시간36분 동안 랠리를 펼친 안세영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무릎꿇렸다. 3게임 도중에는 매치포인트를 달성하고도 왼쪽 다리에 쥐가 나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안세영은 이내 코트로 돌아와 곧바로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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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11관왕을 달성,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며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일 시즌 최고 승률(94.8%), 역대 누적 상금 최다액 기록 등도 안세영을 따라왔다.
안세영은 대회를 마무리한 뒤 개인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게 사실일까 싶을 정도로 감격스럽네요"라며 "정말 놀라운 한 해였습니다. 이번 시즌 동안 제가 11개의 타이틀을 얻어냈다는 게 무척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를 지지해 주신 저희 팀과 저의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저는 최고의 팬들을 가진 것 같습니다"라며 한 시즌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도와준 팀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안세영은 아울러 "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며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선 내년 슈퍼 1000 4개 대회 싹쓸이를 목표로 내걸었다. 아울러 올해 실패한 세계선수권 제패, 아시안게임 2연패도 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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