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최이정 기자] 2011년 11월 22일. 아들과 전 부인이 연락을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남성. 119 구급대와 함께 들어간 집안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했고 안방 문은 전체가 접착제로 막혀 있었다. 문을 뜯고 들어가자, 안에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아내의 시신이 발견됐다. 무려 8개월이나 시신과 함께 생활했다는 아들. 대체 이 가족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전교 1등 아들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아버지가 몸을 떨고 있는 아들에게 다가가 “네가 했니?”라고 묻자, 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은 현장 검증하는 과정에서도 눈물 한번 보이지 않았다. 전교 1등으로 집안의 자랑이었다는 고3 아들은 대체 왜 이토록 달라진 것인지, 그리고 왜 어머니를 그토록 잔혹하게 살해했는지 의문을 자아낸다.
아들이 털어놓은 사실은 무척 충격적이었다. 명문 외고-서울대-외교관의 ‘20년 코스’를 설계한 어머니는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지독하게 공부를 강요했고, 사건 당일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했던 일들이 하나씩 드러나자, 출연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지혜는 “비록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동안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이 아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했을까 가슴이 아프다”라며 “결국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현모는 "모범생 전교 1등 아들이 이렇게 되기까지 몰아붙인 어머니와 힘들 때 곁을 떠난 아버지 모두가 안타깝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버지가 직접 출연해 당시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밝히며 아들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아들을 변호했던 이명숙 변호사는 당시 재판 과정에서 가슴 아팠던 일들을 생생히 증언한다.
전교 1등 아들과 어머니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연, '“맞을래? 아니면 내가 죽을까? - 전교 1등 아들의 비밀”'은 23일 (화) 오후 9시 45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스모킹 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