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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역사상 최초의 무패 두 체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잠정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옥타곤 밖에서 여전히 거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사 문제를 이유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라이벌인 이슬람 마카체프와 그의 팀, 그리고 라이트급 상위 콘텐더 아르만 사루키안을 향한 발언 수위는 오히려 더 높아진 모습이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22일(한국시간)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 일리아 토푸리아가 또다시 이슬람 마카체프와 그의 팀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하며, 토푸리아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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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토푸리아는 현재 개인적인 문제로 UFC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지만, 현 웰터급 챔피언 마카체프와의 대결 의지는 전혀 꺾이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토푸리아는 현 라이트급 챔피언이지만 자신의 복귀전이 잠정 챔피언과의 통합 타이틀전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마카체프와의 맞대결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토푸리아는 스페인 '엘도 베르단 MMA'와의 인터뷰에서 마카체프와의 싸움 구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의 헤드 코치이자 UFC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까지 언급하며 논란을 키웠다.
그는 "나는 내 강점이 그라운드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중이 그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도 받아들였다. 다만 이슬람과의 싸움에서는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탠딩에서 그를 지배하고, 내가 맞혀야 할 지점에 세 네 번 정확히 타격을 준 뒤, 하빕 앞에서 그를 서브미션으로 끝내고 싶다. 만약 하빕이 앞으로 나온다면, 그의 머리도 기꺼이 밟아줄 것"이라고 말해 마카체프뿐 아니라 그의 팀 전체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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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푸리아는 마카체프 진영뿐 아니라, 라이트급 상위 랭커 아르만 사루키안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토푸리아는 라이트급 랭킹 1위인 사루키안의 타이틀 도전 자격을 공개적으로 부정했다.
사루키안은 자신이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잠정 챔피언전에 누락된 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토푸리아는 "아르만은 좋은 파이터다. 하지만 그는 이미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거부했다. 모든 파이터는 팔이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온몸이 성한 날이 없다. 그래도 우리는 싸운다"면서 과거 시합 전날 부상으로 취소시킨 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결정 이후에는 속옷부터 갈아입어야 할지도 모른다. 아르만, 여기서 그냥 꺼져라"고 말하며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토푸리아의 독설은 그의 휴식 선언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어쩌면 자신이 MMA판을 떠나있을 때 대중들에게 잊히지 않기 위한 노력일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현 챔피언인 만큼, 이러한 도발들은 향후 UFC 라이트급, 나아가 웰터급 판도에 어떠한 파장을 남길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사진=SNS / TNT스포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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