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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KPGA 투어 시드 획득한 브랜든 케왈라마니, 투어에 새바람 일으키나.."떡볶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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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브랜든 케왈라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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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김인오 기자) 미국 국적의 브랜든 케왈라마니가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한다.

    케왈라마니는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2026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케왈라마니는 지난 10월 열린 'KPGA 투어 QT 스테이지 1'을 시작으로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연속 진출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QT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코스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뚫고 투어 진출권을 따냈다.

    그는 "올해 DP월드투어 2부투어인 호텔플래너 투어에서 활동하며 KPGA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는 동료 선수들이 KPGA 투어를 추천해줬고, 투어 환경과 경쟁 수준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K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PGA 투어, DP월드 투어, LIV 골프 등으로 진출한 사례를 보며 도전 의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케왈라마니는 이번 QT를 통해 한국 골프 환경의 차이도 직접 경험했다. 그는 "유럽 코스와는 확실히 다르다"며 "잔디, 날씨, 전반적인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 적응이 가장 중요했다. 10월 한국에 도착한 뒤 코스 적응을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그의 첫 아시아 국가 방문이기도 하다.

    골프는 어린 시절 부친을 따라 골프장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시작했다.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 골프팀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했다. 2024년에는 큐스쿨을 통해 DP월드투어 3부투어인 알프스 투어 시드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알프스 투어에서 포인트 상위 성적을 거둔 뒤 올 시즌에는 호텔플래너 투어에서 활약했다.

    케왈라마니는 "2026시즌에는 KPGA 투어와 호텔플래너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두 투어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에 대해서는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명에게 주어지는 'KPGA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케왈라마니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떡볶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올 시즌 KPGA 투어 QT에는 총 33명의 해외 국적 선수가 참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9명, 호주 6명, 일본 5명,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각각 4명, 중국 2명, 브라질·태국·아르헨티나 국적 선수가 각 1명씩 응시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진출했고, 최종 8명이 2026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KPGA 투어 QT에는 32명의 외국 선수가 참가한 바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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