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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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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 좋다는 美 케왈라마니, KPGA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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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시즌 DP월드투어 2부서 활동

    헤럴드경제

    2026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브랜든 케왈라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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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시즌 KPGA 투어의 출전권을 놓고 지난 달 11일부터 14일까지 군산CC에서 펼쳐진 ‘KPGA 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라운드 종료 후 리더보드에는 브랜든 케왈라마니(27·미국)란 낯선 이름이 걸려 있었다.

    케왈라마니는 올 10월 ‘KPGA 투어 QT 스테이지 1’과 ‘스테이지 2에 이어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했다. 여기서 공동 12위의 성적을 거두며 2026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케왈라마니는 23일 KPGA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DP월드투어 2부투어인 호텔플래너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KPGA 투어에 대해 들었다”며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동료 선수들이 KPGA 투어에 대해 소개해주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K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PGA투어, DP월드투어, 리브골프 무대에 진출하는 것도 알게 돼 KPGA 투어에 흥미가 생겼다”며 “그동안 골프를 했던 환경과 완벽히 다른 환경에서 내 실력을 확인하고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KPGA 투어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KPGA 투어 QT’를 통해 한국 코스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해본 그는 “한국에는 10월에 왔다. 사실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코스 적응을 위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잔디도 다르고 날씨나 여러 환경들이 익숙하지 않아 적응이 최우선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음식중 떡볶이가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케왈라마니는 어린 시절 부친을 따라 골프장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골프에 입문했다. 골프 선수의 길을 다짐한 뒤 고등학교와 대학 골프팀에서 활동했다.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2024년 큐스쿨을 통해 DP월드투어의 3부투어인 알프스 투어 시드를 획득하며 본격적으로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케왈라마니는 “알프스 투어에서 뛰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올 시즌은 2부투어인 호텔플래너 투어서 활동했다”며 “2026 시즌은 KPGA 투어와 호텔플래너 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양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올 시즌 ‘KPGA 투어 QT’에는 총 33명의 해외 국적 선수가 응시했다. 이들 중 12명이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진출했고 총 8명이 2026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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