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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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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도피' 황하나, 캄보디아서 체포돼 韓 이송…"밀입국 추정, 마약혐의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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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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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 도피 중이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타인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그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으며,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하나의 해외도주로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소재파악)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다.

    이후 황하나는 불상의 방법으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내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난 10월 캄보디아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황하나 측이 최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할 의사를 밝히며 경찰이 체포 절차를 밟았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황하나의 신병을 인수하고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하나는 이에 24일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입국했으며, 현재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언급을 아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점과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SNS상에서 이목을 모았다.

    그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황씨는 배우 고 이선균이 연루된 마약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2023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입건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캄보디아 이민청 확인 결과 황하나의 입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체포 건은 고 이선균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황하나 또한 해당 사건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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