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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전날에도 "감사하다" 했는데..故김영대 사망에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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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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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수형 기자]故 김영대 대중음악 평론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망 직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인이 뽑은 캐롤 TOP7’을 주제로 한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날 게스트로 故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해 캐롤과 대중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방송 직후 고인의 부고가 전해지며 청취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故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고인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며칠 전까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사망 수 시간 전에도 고정 출연 중이던 ‘AMPLIFIED’ 팟캐스트의 새 회차가 공개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대중과 소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한 고인은 사망 당일인 24일 자신의 SNS에 “『더 송라이터스』가 교보문고 오늘의 선택에 선정됐다.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더 송라이터스’는 김영대 평론가가 집필한 저서로, 음악 팬들과 업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생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감사’의 말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송출 배경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한 내용”이라며 “12월 25일 송출 이후 故 김영대 평론가님의 부고를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망 이틀 전인 22일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김영대 평론가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음악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믿기지 않는다”, “늘 진정성 있게 음악을 이야기해주던 분”, “마지막까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 것이 더 마음 아프다”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 김영대 평론가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 엄수되며, 오전 10시부터 흑석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평화의 쉼터다.

    /ssu08185@osen.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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