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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신부 얼굴 공개' 김장훈, 나흘간 욕만 먹었는데…반전 나왔다 "인기 없었을 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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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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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김장훈이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본명 방철용)의 결혼식 영상에서 비연예인 아내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자인 미르가 "결혼식은 비공개가 아니었다"고 직접 나서며 진화에 나섰다.

    25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는 '비공개 결혼식 논란,김장훈 형님과 직접 통화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고은아는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이건 정확히 해야 된다. 방미르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다. 비공개라고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서운한 건 기자님들 왜 아무도 안 오셨냐"며 "생각을 해보니 기자님들이 신부가 일반이라 배려해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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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 역시 전화 통화를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깜짝 놀랐다. 이걸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인기가 없어 기자님들이 안 오신 거고, 관심을 못 받은 건데 왜 비공개가 됐냐. 이게 무슨 일이냐"며 뜻하지 않은 논란에 당황했고, 고은아 역시 "우리가 인기가 없는 것을 왜 장훈이 오빠가 욕을 먹고 있냐"고 공감했다.

    이후 김장훈과의 통화도 이어졌다. 미르는 "정말 죄송하다. 여행 중이어서 얘기 듣고 너무 속상했다. 제가 죄송하다"며 "장훈이 형님이 공연을 너무 잘해 주셔서 그 모습이 겹치면서 너무 마음이 아픈 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고은아는 다시 한 번 결혼식에 대해 "철용이가 인기가 없어서 기자분들이 안 오신 것"이라며 비공개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 논란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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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김장훈은 21일 자신의 SNS에 미르와 신부가 함께 버진로드를 걷는 결혼식 영상을 올렸다. 특히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얼굴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장훈은 "비공개인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만 이미 다 퍼진 상태이니 다시 담을 수도 없게 됐다"며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잇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였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욕먹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다만 미르가 직접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예상치 못하게 번졌던 논란을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방가네', 김장훈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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