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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김장훈 "비공개 아닌 것 알았지만"…미르 결혼식 논란 후 사과문 안 지운 이유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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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미르 결혼식 논란에 사과한 후,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미르 결혼식 영상 논란 관련, 이번 사건을 통해 오히려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큰 감동을 받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21일 엠블랙 미르의 결혼식에 참석해 영상을 촬영,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바 있다. 그러나 비연예인 신부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장훈은 공식 사과했지만, 미르의 누나인 고은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미르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다. 비공개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조금 전에 방가네 유튜브에 논란 해명 영상이 올라오고, 기사들이 나오니 크리스마스 날 혼자 잘 쉬고 있는데 지인들한테서 연락들이 또 떼거지로 오더라"면서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닌건 22일에 사과문 올리자마자 알았다"고 사과 이후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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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사과문을 올렸는데 올리자마자 은아한테 연락이 와서는 빨리 사과문 내리라고 하더라. 비공개 아니고, 비공개라고 어디서도 얘기한 적이 없다고.. 그냥 인기가 없어서 기자들이 안 온거라고"라고 고은아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김장훈은 사과문을 삭제하지 않았다. 그는 "근데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사과문을 내릴 수가 없었다. 두 가지 이유인데 첫 번째는, 사과문을 내리면 이유를 써야 하는데 '비공개가 아니었다'라고 하면 또 시끄러워지겠더라.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자 경사인데 어떤 이유에서든 동생 결혼에 두번이나 논란이 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간만에 욕 좀 먹자~ 욕 먹어 본 지오래 됐다'라고 생각하며 해명글 안 올리고 가만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두 번째는, 여러분 때문이다. 욕을 안 하시더라. 악의로 그런 거 아닌데.. 몰라서 그런건데.. 라면서 저를 감싸 줬다. 아 너무 감도 받았다"면서 "저는 사람들이 저의 부족한 인격에도 불구하고 비난보다는 응원과 지지를 더 보내주신다고 느끼고 산다. 그런 것들이 저를 좀 더 인간답게,더 선하게 살도록 이끄는 힘이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려면 조만간 장성에 가서 기순이 형님네(은아 아빠) 사과를 완판을 시키고 오는 것이 아닐까..생각된다. 방가네 유튜브에서 뵙겠다"며 이번 사건을 콘텐츠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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