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유로 리그로 가볼까 생각 중이다. 그냥 농구가 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반향은 컸다.
아이재아 토마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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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시즌 동안 NBA 출신 베테랑과 스타 플레이어들이 유로 리그에 합류한 흐름과 맞물리며, 토마스의 선택 역시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즉각적인 반응이 뒤따랐다.
유로 리그와 NBA를 모두 경험한 말콤 딜레이니가 댓글을 달았다.
딜레이니는 “진짜 재미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농구 분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유로 리그 특유의 열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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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로 리그는 유럽 특유의 응원 문화와 밀도 높은 경기 환경으로 NBA 출신 선수들에게 또 다른 매력의 무대로 평가받는다.
토마스는 2023-24시즌 피닉스 선즈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를 밟은 이후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몸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며 베테랑 가드가 필요한 팀들과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NBA 복귀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커리어 후반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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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NBA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60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의 지명을 받았던 토마스는 대표적인 ‘언더독 성공 신화’다.
그의 키는 174cm다.
토마스는 키 작은 가드였지만, 끊임없는 돌파와 득점력을 뽐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토마스의 커리어 정점은 보스턴 셀틱스 시절이었다. 특히, 2016-17시즌 토마스는 경기당 28.9점, 5.9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가드로 올라섰다. 야투 성공률 46.3%, 3점슛 성공률 37.9%라는 수치는 효율성까지 갖춘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 시즌 토마스는 보스턴의 에이스로 팀을 이끌며 두 번째 NBA 올스타에 선정됐다.
토마스는 이후 부상과 부진을 거듭했다. 이적도 잦았다.
토마스의 입지가 좁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토마스의 열정만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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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농구를 하고 싶다”는 그의 말은 커리어의 방향보다 코트 위에 서고자 하는 순수한 욕심에 가깝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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