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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대적인 중원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중앙 미드필더 전면 개편을 구상 중이다. 현재 카세미루를 비롯해 토비 콜리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까지 대부분 자원의 장기적인 거취에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가너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가너는 2009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성골 유스로,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왓포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거쳐 2022년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에버튼 합류 이후에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2023-24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9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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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너는 이듬해 6월 에버튼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 내부에서는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너는 비교적 합리적인 조건으로 영입이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중원 최우선 영입 후보로 엘리엇 앤더슨을 점찍은 상황에서, 가너는 단계적 리빌딩의 일부로 고려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역시 1월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브루노와 마이누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교체로 중원에 투입될 만큼 인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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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운영 기조 역시 가너 영입설에 힘을 싣는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대체 자원 확보 없이는 선수 이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이누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조슈아 지르크지도 출전 기회를 찾아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단은 보강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누구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모림 감독은 이에 대해 "대체 선수가 오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내보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밝혔고, 이어 "우리는 부족하다. 완전체가 돼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만큼 여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클럽은 큰 책임을 지고 있고, 모두가 매 경기 승리를 요구한다. 변명은 없다"라며 현실적인 스쿼드 상황을 인정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가너를 둘러싼 에버튼의 재계약 협상이 아직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맨유가 중원 리빌딩의 일부를 앞당겨 실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골 유스 출신 가너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 가능성은 1월 이적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가너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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