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I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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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이혼 후 대출 이자 부담 속에서 취업난을 겪는 사연자를 대신해 공개 구직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혼 후 대출 이자 부담 속에서 취업난을 겪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며 남편과 이혼하게 됐는데 신혼부부 청약으로 당첨된 아파트 대출금, 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대출금은 5억 원에 한 달 이자만 250만 원이라고.
취업이 어렵다는 사연자는 “처음에는 피부과에서 중국어 통역 프리랜서로 일했다. 그런데 프리랜서는 대출이 어려워서 4대 보험이 가능한 회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무역 회사에 취업했다. 그런데 엑셀을 잘 못한다며 4개월 만에 당일 해고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권유로 마사지 숍에서 일했다. 그런데 첫 손님 응대 중 부적절한 요구를 받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이후 피부과에 중국인 상담실장으로 취업했는데 다른 직원의 이간질, 따돌림 때문에 2개월 일하다가 나왔다”고 했다.
서장훈은 아이를 키우며 아파트 대출금, 이자도 갚아야 하는 사연자에 안타까워하며 “가장 중요한 건 안 좋았던 기억은 다 잊고 너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남아있는 아파트를 지키는 거다. 그러려면 직장을 구해야 하지 않냐.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성형외과, 피부과에 근무하면서 중국인 고객을 관리하고 통역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카메라를 응시하며 “전국의 성형외과, 피부과 원장님들. 이 사연을 봤을 텐데 어차피 직원이 필요하다면 근무 경험도 있고 한국 사정도 잘 알고 한국어도 수준급인 사연자한테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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