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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2026년, MBC는 노페이”…장도연, 파격 대상 공약[2025 MBC 방송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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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투데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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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장도연이 대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파격적인 대상 공약을 밝혔다.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열렸다.

    이날 전현무와 함께 진행을 맡은 장도연은 세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대상 후보에 자동 등극했다.

    트로피를 쥔 장도연은 “MBC에서 상을 몇 번 주셔서 받았는데, 단 한 번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염치없는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사실 대상을 주지도 않겠지만, 줘도 받지 않을 거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식전 포토 행사에서 유세윤이 대상 후보로 저를 언급하더라. 조롱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도 정말 고생한 프로그램이고, ‘라디오스타’도 얼마나 귀하고 갈망하던 자리인지 안다. 그런데 제가 그 몫을 다 못하는 것 같아서 늘 아쉬움이 남는다. 새해에는 더 노력해서 제 몫을 해내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장도연은 남다른 다짐도 공개했다. 그는 “요즘 제가 ‘삼국지’를 읽는데, 거기 보면 겸손하지 않은 인물들은 다 죽더라”며 “이 무서운 예능 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버지 말씀처럼 늘 겸손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대상 공약 이야기해달라”고 질문을 건넸고, 장도연은 “어차피 (대상을) 못 받을 것 같으니 공약은 아무 이야기나 해도 될 것 같다”며 폭주했다.

    그는 “삭발할까? 흉물스러워할 것 같긴하다”며 “MBC 프로그램은 다 무페이로 가겠다. 회사에서는 많이 놀라겠지만, 제반 비용은 제가 부담하겠다. 삭발도 하고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은 한해동안 방송된 예능, 교양,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총 결산하는 자리다. 2025년 MBC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쇼! 음악중심’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4’, ‘굿데이’, ‘신인감독 김연경’, ‘시골마을 이장우 2’, ‘극한84’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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