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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조커' 요키치 무릎 부상 이탈…NBA 덴버, 마이애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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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종료 직전 다쳐 절뚝이며 라커룸으로…MRI 검진 일정 조율 중

    서부 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는 클리블랜드에 발목 잡혀 2연패

    연합뉴스

    니콜라 요키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조커' 니콜라 요키치의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 속에 마이애미 히트에 완패하며 2연패 했다.

    덴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에 123-147로 졌다.

    지난 28일 올랜도 매직전 1점 차 석패(126-127)에 이어 이날도 패배를 추가한 덴버는 22승 10패를 기록했다.

    연패에도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의 신바람을 낸 마이애미는 18승 15패를 쌓아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덴버로서는 요키치의 부상이 뼈아팠다. 요키치는 2쿼터 종료 직전 골 밑 수비 과정에서 동료 스펜서 존스를 도우려다 다쳤다.

    수비하다 뒷걸음질 치던 존스에게 왼발을 밟힌 요키치의 무릎이 꺾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요키치는 곧장 코트 위로 쓰러져 무릎을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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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하는 니콜라 요키치
    [AP=연합뉴스]


    이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일어선 요키치는 절뚝이며 스스로 걸어서 라커룸으로 이동했으나 후반에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의료진의 1차 진단을 마친 덴버 구단은 현재 요키치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기둥' 요키치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경우, 덴버의 심각한 전력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덴버는 이미 이번 시즌 여러 주전 선수의 부상 악재에 시달려왔다. 요키치 외에도 크리스천 브라운, 에런 고든, 캐머런 존슨 등 주전급 자원 3명이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요키치는 이날 부상 전까지 전반에만 21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을 63-63으로 마친 마이애미는 요키치가 빠진 3쿼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이애미의 노먼 파월이 2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서부 콘퍼런스 2위(23승 9패)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01-11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던 샌안토니오는 지난 28일 유타 재즈전(114-127 패)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샌안토니오의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는 2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다.

    하지만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화력을 과시한 클리블랜드의 조직력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재럿 앨런은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에반 모블리와 다리우스 갈랜드가 각각 16점, 15점을 보탰다.

    연합뉴스

    빅토르 웸반야마
    [AP=연합뉴스]


    [30일 NBA 전적]

    피닉스 115-101 워싱턴

    밀워키 123-113 샬럿

    마이애미 147-123 덴버

    골든스테이트 120-107 브루클린

    토론토 107-106 올랜도

    뉴욕 130-125 뉴올리언스

    미네소타 136-101 시카고

    휴스턴 126-119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13-101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140-129 애틀랜타

    포틀랜드 125-122 댈러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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