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11연승을 달리던 애스턴 빌라를 꺾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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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11연승을 달리던 애스턴 빌라에 제동을 걸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5-26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의 아스널은 14승3무2패(승점 4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0)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2025년을 선두로 마치게 됐다.

아울러 아스널은 3주 전 애스턴 빌라 원정서 당한 1-2 패배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이 11경기에서 멈춘 애스턴 빌라는 12승3무4패(승점 39)로 3위에 자리,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최근 기세가 좋던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붙었다. 아스널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애스턴 빌라는 카운터 어택으로 아스널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0-0으로 힘의 균형이 나지 않았으나, 후반전부터 아스널의 화력이 폭발했다.

아스널은 후반 3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코너킥에서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아스널은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애스턴 빌라 수비진에서 소유권을 빼앗기는 실수가 나오자, 마틴 외데가르드가 침투 패스를 넣었고 이를 마르틴 주비멘디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추가시간 올리에 왓킨스의 뒤늦은 만회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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