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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이경이 고소했는데…폭로자, 카톡 캡처 공개 "강간 발언은 진짜, 대사관에 도움 요청"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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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이경 루머 폭로자 A씨가 또 입을 열었다.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 루머에 휩싸이게 한 A씨는 3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무엇보다 사실을 밝히고 싶다"면서 "처음부터 사건의 전개를 정확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이경과의 대화가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시작됐으며, 이후 카카오톡을 통해 성적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저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위와 내용은 점점 심각해졌다"며 "올해 4월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이후 저는 더 이상 이를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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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이이경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문제적인 언행이 담긴 자료(캡처)를 정리해 소속사에 재보했다. 이 과정에서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금전 요구 또는 이를 전제로 한 협박 행위를 실제로 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지인과의 사적인 대화 과정에서 '금전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순수한 개인 간 대화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제니야 왜 그랬어.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서 일상도 공유했고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배우가 이후 저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한 점은 위와 같은 메시지 내용과 명백히 상충된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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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A씨는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 남자 세 명이서 강간해 줄게' 등의 발언을 들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향후 수사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의 포렌식 절차에 대한 성실한 협조를 요청한다", "진실이 명확히 확인될 때까지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대화 내용이 사실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루머를 생성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A씨는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추가 폭로를 하면서 또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A씨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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