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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옥택연, 결혼 앞두고 턱시도 미리 입었다…레드카펫에 비친 ‘예비 신랑’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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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소식을 전한 뒤 처음으로 선 레드카펫이었다. 배우 옥택연은 깔끔한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한층 여유로운 미소와 매너로 시선을 모았다. 마치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의 리허설을 연상케 하는 모습 속에서, 무대 위 배우이자 현실 속 한 남자의 새로운 챕터가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배우 옥택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옥택연은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단정하면서도 여유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속 옥택연은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정석적인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과한 장식 없이 몸에 정확히 맞춘 턱시도 실루엣은 넓은 어깨와 탄탄한 체격을 더욱 부각시켰고, 블랙 보타이와 화이트 셔츠 조합은 마치 웨딩 화보를 연상케 했다.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미소를 지은 포즈에서는 신랑 같은 여유가 묻어났고, 양 볼을 가리키는 재치 있는 제스처에서는 특유의 친근함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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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배우 옥택연이 모습을 드러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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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스타일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식 예행연습 같다”, “신랑 턱시도 미리 입은 느낌”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로 옥택연은 지난해 11월, 비연예인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고, 결혼식은 내년 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레드카펫 등장은 파리 에펠탑 앞 프러포즈 사진이 다시 회자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당시에는 ‘기념 사진’이라던 해명이 있었지만, 결국 그 장면이 진짜 약속이었음이 알려지며 ‘현실 로맨티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한편 옥택연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경성군 이번 역을 맡아 소녀시대 서현과 호흡을 맞췄다. ‘가슴이 뛴다’ 이후 2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를 사극 로맨스로 재해석한 작품에서 집착 강한 남주 캐릭터를 소화하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레드카펫 위 턱시도 차림의 옥택연은 이날, 배우로서의 귀환과 더불어 인생의 다음 장을 앞둔 ‘예비 신랑’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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