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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병오년에 배수의 진…윤성빈처럼, 김진욱도 '아픈 손가락'을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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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홍민기가, 방문팀 두산은 최민석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8회초 무사 1루 두산 베어스 케이브에게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0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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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2회말 이닝을 마친 롯데 선발 김진욱이 야수진을 맞이하고 있다. 2025.06.1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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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조형래 기자] ‘병오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23)은 배수의 진을 치고 ‘아픈 손가락’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진욱. 이제 2026년이면 6년차 시즌에 접어든다. 하지만 앞서 5시즌 동안 김진욱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2025년이었다. 2024년에 보여준 기대감이 너무 컸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선발 수업을 착실하게 받았도 시즌 중반,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구세주가 됐다. 19경기(18선발) 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5년은 2군이 아닌 4선발이었다. 개막 이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17이닝 9자책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무너졌다. 지난해 보여준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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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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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자리를 잃었고 중간 계투로 한 번씩 1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희망이 살아나지 않았다. 올 시즌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27이닝 30자책점)의 성적에 그쳤다.

    2군에서 묵묵히 공을 던졌지만 19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6.66(75⅔이닝 56자책점)의 성적에 그쳤다.

    기대치가 한껏 올라갔던 상황에서 추락했다. 모두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김진욱 스스로가 가장 실망스러울 터. 그래도 김진욱은 울산-KBO FALL LEAGUE(폴리그)는 물론, 대만 윈터리그까지 참가하면서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폴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4.20(15이닝 7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32개의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은 2개 뿐으로 적극적으로 존을 공략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의미를 찾았다. 롯데와 상무 연합팀으로 참가한 대만 윈터리그에서는 3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7.50(12이닝 10자책점)의 성적에 그쳤다. 두 대회 모두 성적이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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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키움은 김윤하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0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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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손가락’ 중 하나였던 우완 파이어볼러 윤성빈은 올해 스텝업에 성공했고 반등했다. 1군 필승조급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김진욱이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다. 지난해 윤성빈이 바이오메카닉 등 여러 훈련과 심리적 안정을 통해서 반등에 성공했듯이, 김진욱도 이 과정을 거친다면 다시금 특급 좌완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김진욱에게는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목표도 있다. 2024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입대를 포기한 바 있다. 2026년 김진욱이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 2026년 모두가 인정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병역을 더는 미루기 힘든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

    2002년생으로 경오년, 백마의 해에 태어난 김진욱이다. 2026년은 병오년으로 붉은 말의 해다. 김진욱은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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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2회말 2사 1,3루 KT 안현민이 중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1회 투런포에 이어 연타석 홈런. 롯데 선발 김진욱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1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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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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