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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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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외손녀 작가, 혈액암으로 사망…향년 35세 ‘케네디 가문의 비극’[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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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강서정 기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작가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혈액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5세.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캐롤라인 케네디와 에드윈 슐로스버그의 둘째 딸인 슐로스버그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끝에 이날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타티아나의 5촌 조카인 슈라이버는 슐로스버그가 겨우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저는 사랑하는 타티아나를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그녀는 오늘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며 “또한 그녀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그녀를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습니다”고 했다.

    또한 “타티아나가 삶을 사랑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을 느끼며 이 공간으로 돌아왔습니다”며 “그녀는 자신의 삶을 사랑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습니다”고 전했다.

    슈라이버는 타티아나와 남편 조지 모런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 세 살배기 아들 에디와 한 살배기 딸 조시를 통해 타티아나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타티아나는 지난 11월 뉴요커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자신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의사들이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후에야 자신의 질병을 발견했지만, 그 전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타티아나에게 1년밖에 살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타티아나의 어머니 캐롤라인은 아버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암살당했을 때 6번째 생일을 불과 5일 앞두고 있었다. 30여년 후 캐롤라인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형제자매인 존 F. 케네디 주니어를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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