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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HERE WE GO 컨펌! 손흥민에 우승 선물한 존슨, 토트넘 결별 수순→"팰리스와 이적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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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슨은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3,350만 파운드(약 652억 원) 이적료에 합의한 가운데,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존슨 본인에게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존슨.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건 2023년이다. 당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맹활약한 존슨을 눈여겨본 토트넘은 4,750만 파운드(약 925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데려왔다.

    토트넘 데뷔 시즌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기 기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공식전 26경가 5골 10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3위에 올랐다. 2년 차 시즌에는 한층 더 성장했다. 모든 대회 51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 최전방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선물했다. 어느덧 핵심이 된 존슨의 커리어는 탄탄대로인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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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한 시즌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 존슨은 시즌 초 손흥민의 이적으로 무주공산이 된 좌측 윙어 대체자로 점찍혀 기회를 받았다. 다만 존슨은 손흥민만큼의 돌파력, 연계 플레이. 크로스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프랭크 감독의 전술과도 불협화음이 났다. 존슨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라인 침투로 수비를 허물고 득점 생산하는 역습 특화 자원. 점유율 확보 뒤 공격의 물꼬를 트는 프랭크 감독 전술에서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존슨은 결국 토트넘을 떠나는 게 확실시됐고 팰리스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해졌다.

    팰리스에 이상적인 프로필로 전망된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역습 전술 위주의 공격을 구사하는 팀. 역습 특화 자원 존슨에게는 최적의 선택지로 꼽힌다. 현재 다니엘 무뇨스, 이스마일라 사르 등 측면 자원들이 이탈한 가운데 곧바로 주전 자리를 얻을 가능성도 크다. 과연 존슨이 팰리스로 건너가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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