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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추신수가 과거 경기를 제처두고 미국으로 떠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31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의 부재가 많은 만큼 문제가 발생할 시, 모든 일을 해결하고 난 뒤 추신수에게 전화해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원미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신수가 알게 된 게 내가 코로나 걸렸을 때다. 나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 미국에 있었다. 진짜 그때 한국에서는 1번, 2번 순서 매기 때”라며 추신수가 한국에 있을 때 미국에서 걸렸다고 회상했다.
당시 한국에서 야구 시즌 경기 중이었던 추신수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미국으로 달려오려고 했다고. 하원미는 “새벽에 전화가 왔다. 게임이 캔슬됐나 싶어서 받았더니 (추신수가) 코로나 테스트 받고 공항 가는 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네가 코로나 걸려서 애들을 봐줄 사람도 없고 내가 가서 너를 돌봐야 해서 미국 간다’고 하더라”라며 “우리 남편이 코로나 판정 이메일 받고 구단에 아내가 코로나 걸려서 애들 봐줄 사람이 없어서 미국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때 경기장에 상주했던 기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서 기사가 나기 시작했고, 지인들에게 문자가 폭주했다고. 코로나 초반에 심각했던 만큼 추신수는 “야구가 되겠냐. 야구 안 된다. 저녁에 경기 안 나가고 응급실에서 코로나 검사 받고 다음날 바로 아침에 가려고 준비만 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하원미는 “왔으면 어쩔 뻔 했냐”라며 “나는 진짜 오면 이혼이라고 했다. 나 그렇게 사실 아프지 않았다. 말이 안 된다. 경기 제쳐두고 오는 게. ‘나 진짜 만약에 오지? 그냥 이혼이야’ 했다”라고 밝혔다.
아내의 완강한 태도에 결국 미국으로 가지 않았다면서 추신수는 “가족이 먼저다. 무조건 첫 번째다. 야구는 사실 평생할 게 아니지 않나. 가족은 평생 나랑 함께 하는데 뭐가 더 중요하겠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하원미 HaW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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