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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동계올림픽·월드컵·AG…스포츠 보면 한해 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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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2026년 달력은 꼼꼼히 체크해야 할 듯하다. 세계 각지에서 굵직한 빅 이벤트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말(馬)처럼 숨 가쁘게 달릴 병오년을 맞아 새해 스포츠 일정을 정리했다.

    2026년의 문은 2월 6~22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활짝 연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최초로 정식 분산 개최된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주요 종목은 밀라노에서, 컬링과 봅슬레이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스노보드는 리비뇨에서 나눠 열린다.

    중앙일보

    차준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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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4위로 부진했던 한국은 대표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을 필두로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스노보드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주목할 스타로는 차준환(피겨스케이팅)과 김길리·임종언(이상 쇼트트랙), 이채운·최가온(이상 스노보드), 김민선·이나현(이상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있다.

    중앙일보

    박해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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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팬들을 먼저 만난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4강 드라마를 쓰고, 2009년에는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과 2017년 그리고 2023년 대회에서 연거푸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다. 한국이 속한 C조에는 일본과 대만·호주·체코가 편성됐다. 최소 2위를 기록해야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중앙일보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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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북중미 월드컵이 찾아온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한국은 개최국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A조로 묶였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한 팀은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하나다.

    한국의 1차 목표는 32강 진출이다. 조별리그 상위 2개국이 먼저 32강으로 올라가고, 조 3위는 다른 조의 3위와 성적을 비교해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12월 기준 FIFA 랭킹을 보면 A조에선 멕시코가 1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한국이 22위, 남아공이 61위다.

    9월에는 일본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42개 종목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직전 열린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중국이 전체 1위로 예상되며 일본은 안방 이점이 있어 한국은 3위 수성이 현실적인 목표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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