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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내년에는 꼭 잘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2024년 53경기 50⅔이닝 2승 3패 1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해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종전 임창용 23세 10개월 10일)을 경신했다.
202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3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9으로 제 몫을 다하면서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아버지인 정회열 동원대 감독에 이어 아들도 타이거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면서 '동일 구단 부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KIA는 지난해에도 정해영에게 뒷문을 맡겼다. 2024년 12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조상우를 영입했지만, 기존 마무리투수였던 정해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해영이 우리 팀에서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만큼 이 틀 자체를 깨고 싶진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수의 책임감도 커졌다. 정해영은 "(2024년에) 연속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멘털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2025시즌에도 연속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우리 팀도 계속 높은 곳에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의 믿음에)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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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던 정해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흔들렸다. 특히 6월 한 달간 13경기 13⅔이닝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61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해영의 6월 피안타율은 0.350에 달했다.
사령탑은 계속 정해영을 신뢰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해영은 7월 9경기 8⅔이닝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다. 7월 22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8월에는 6경기 5이닝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을 남겼다. 정해영의 부진이 길어지는 사이 팀은 가을야구와 조금씩 멀어졌다. 정해영의 부진이 더 뼈아팠던 이유다.
정해영은 9월 이후 8경기에서 7⅔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활짝 웃지 못했다. 2025시즌 최종 성적은 60경기 61⅔이닝 3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
눈에 띄는 건 블론세이브였다. 정해영은 블론세이브 7개를 기록하면서 박영현(KT 위즈), 김진성(LG 트윈스), 전상현(KIA)와 함께 블론세이브 최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블론세이브는 4개(2021·2022년)다.
지난해 정규시즌 8위에 그친 KIA는 새해 도약을 꿈꾼다. 정해영의 역할도 중요하다. 정해영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못해서 죄송하다. 내년에는 꼭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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