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구조된 앤서니 조슈아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영국 출신의 헤비급 복싱 스타 앤서니 조슈아(36)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이 사고로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팀 동료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오군주와 라고스주 당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챔피언 조슈아가 자택에서 요양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가 친구들을 잃은 슬픔에 "비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슈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렉서스 SUV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오군주의 고속도로에서 정차해 있던 트럭과 충돌했다.
오군주 당국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조슈아 차량의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면서 중심을 잃고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끔찍한 사고로 조슈아의 오랜 친구이자 팀원인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사망했다.
가미는 10년 넘게 조슈아와 함께한 전담 재활 코치였다.
현지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한 수사를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인 조슈아는 지난달 2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튜버 겸 복서 제이크 폴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휴가차 고향인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병원을 나선 조슈아는 친구들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가 전해지자 조슈아의 프로모터인 에디 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츠와 시나의 명복을 빈다"며 "당신들의 에너지와 충성심, 그리고 훌륭한 자질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동료 복서들의 애도 물결도 이어졌다.
토니 벨류 전 크루저급 세계 챔피언은 "슬픔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고 위로했고, 올렉산드르 우식과 타이슨 퓨리 등도 SNS를 통해 희생자들과 조슈아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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