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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스트라스부르의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첼시가 스트라스부르의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 감독과 협상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UEFA 컨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과 갑작스레 결별했다. 결정적인 배경에는 구단 수뇌부와의 마찰이 있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두 차례 우승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했지만, 구단은 이를 대부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핵심 수비수 리바이 콜윌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자, 마레스카 감독은 센터백 영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유망주 조쉬 아챔퐁의 출전 시간을 고려해 해당 요청을 거절했다. 이를 계기로 갈등은 점차 깊어졌고,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허가 없이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여기에 구단에 알리지 않은 채 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직과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또한 지난달 에버튼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첼시 부임 후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어 최근 본머스전 종료 후에는 몸 상태를 이유로 공식 인터뷰에 나서지 않은 채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고, 이것이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에서 마지막 모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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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감독직이 공석이 된 첼시는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스트라스부르를 이끌고 있는 로세니어 감독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와 동일한 소유주 컨소시엄 블루코가 운영하는 자매 구단으로, 로세니어 감독은 이미 첼시 수뇌부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같은 회사, 같은 업계에 속해 있다"라며 "그들은 첼시가 잘되기를 바라는 만큼 이 클럽의 성공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첼시 부임설에 대해 명확한 선을 긋지 않았다. 그는 "추측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인생에서는 여러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타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우리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제가 무조건 어디에 있을 거라고 단정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세니어 감독의 이탈 가능성은 스트라스부르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그가 도둑처럼 떠나게 될 것"이라며 현지의 격앙된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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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는 이러한 민심을 의식해, 로세니어 감독을 첼시 감독으로 최종 선임할 경우 공식 발표에 앞서 스트라스부르의 차기 감독을 먼저 내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임 후보로는 에릭 램지(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윌 스틸 감독이 거론된다.
한편 첼시는 오는 5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 지휘를 U-21 코치 칼럼 맥팔레인에게 맡길 예정이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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