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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홍기원 감독이 '콘크리트 마켓' 비하인드를 전했다.
웨이브 시리즈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서 생긴 황궁마켓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황궁마켓에선 돈이 아닌, 통조림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매한다. 통조림이 곧 돈이 된 셈.
홍 감독은 "장기간 보관되는 것들이 화폐가 되는 게 제일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았다. 구하기 힘든 단백질 즉 골뱅이, 생선 통조림과 과일 통조림이 가장 화폐 가치가 높다는 설정이었다. 햄, 참치 통조림은 제일 많으니까"라며 '통조림'을 '돈'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시리즈 오프닝을 제일 좋아한다. 세상이 무너지기 전 마트에 있던 통조림을 누가 꺼내고, 판매하고, 다시 돌아오고 이런 과정이지 않나. 노란 통조림을 클로즈업으로 따라가도록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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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마켓'은 희로 역의 이재인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황궁마켓에 나타난 '브레인'으로, 7회 내내 지략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 감독은 "캐스팅 하고 '저 친구 아니었으면 안 됐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만 친구가 당돌하게, 저런 목소리 톤으로, 연기로 어른들 앞에 서는 것만으로 간극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다만 희로의 전사는 '콘크리트 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 전사를 자세히 만들지 않고 작품을 진행했다고. 홍 감독은 "경제적으로 궁핍했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다. 세정(최정운 분)과의 친구관계 정도가 전사였다. 드라마 오프닝에 해맑은 세계를 무너지도록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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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만약 한 회차가 더 있었다면 엄청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주요 인물들이 대지진 전에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아이디어는 있었다. 하지만 실제 사건 중심으로 하기에도 타이트한 제작 과정이었다. 분량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시청자 반응에 대한 답도 내놨다. 일부 시청자들은 희로가 친구 세정의 복수를 위해 뛰어든다는 점에서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 홍 감독은 "이성적으로 가까울 정도로 친한 친구 사이였을 테고, 잠깐 틀어진 상태에서 세상이 무너졌고, 그 후에 재회를 한 것"이라고 희로와 세정의 관계에 대해 짚어줬다. 생각해둔 전사가 있었던 것.
그러면서 "어릴 때 그 마음으로 만났는데 그날에 친구가 죽은 거다. 대신 동생을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옛날이랑 똑같은 미성숙한 마음으로 자기중심적으로 판을 흔들어놓은 거다. 이게 성립되기 위해서 최소한의 터치를 한 게 초반에 같이 머리 해주고 하는 장면이었다"고 얘기했다.
사진 = 웨이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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