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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서준이 사랑을 대하는 자신의 진심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지난 1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배우 박서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박서준은 극 중 한없이 평범하지만 다정한 성품의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를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대학생이던 20대 시절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소화해야 했다. 20대를 연기하는 데 있어 부담은 없었을까.
박서준은 "외적인 모습만 부담이 됐다. 살아온 시절이기 때문에 너무 이해하는 시간들이다. 저한테도 지리멸렬한 동기가 있다. 만나면 항상 밤을 샌다. 그런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 시절도 많이 생각나고, 20살 때 딱 (경도처럼) 그렇게 지냈다"고 밝혔다.
대학생 시절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큰 부담이 없었으며, 오히려 외적인 표현에 대한 고민이 컸다는 설명이다.
외적인 모습에 대해서 박서준은 "상대 배우와 나이 차이도 있으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될까를 고민했다. 직업에 따라서 의상이나 헤어 이런 부분을 많이 신경 쓴 편이다. 내가 스무 살 때는 어땠을지, 가장 무난하고 평범한 게 뭘까를 생각해 보면서 코디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20대와 현재의 말투에 차이를 두는 등 연기적으로도 세밀한 변주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나만의 디테일이지만 20대와 현재의 말투를 다르게 했으면 했다. 저도 스무 살 때는 말투가 더 어렸더라. 그런 부분에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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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0대 시절 박서준의 실제 대학 생활 모습도 자연스럽게 화제로 올랐다.
그는 "경도랑 비슷하다. 지금은 사회성이 생겨서 말도 하지만 극 내향인인데 스무 살 때는 더 심했다. 스무 살 때는 대학이라는 걸로 사회를 처음 배우지 않냐. 중고등학교는 동네에서 다니지만 대학교는 전국에 있는 친구를 만나니까 그런 거에 있어서도 신기한 경험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며 작품을 찍으면서 대학생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가 연기한 이경도는 한 여자를 잊지 못한 채 18년째 방황하는 순정남이자 순애보적인 인물이다. 캐릭터에 대해 박서준은 "사랑 이야기가 주된 소재이기 때문에 순애보적인 면이 있다"며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이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본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자신과 캐릭터의 닮은 점을 묻자 그는 "일단 얼굴이 닮았다"고 농담을 던진 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그는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할 줄 아는 것이 닮은 것 같고, 경도처럼 감성적인 것 같다. 경도의 대사를 보면서 되게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나 그냥 힘들어' 이게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이렇다'라고 풀어낼 수 있는 말들이 다 섬세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도는 어떤 순간들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저도 그냥 흘리는 말도 놓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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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적인 역할을 맡은 만큼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서준은 "연애를 하면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모든 일에 후회하는 걸 싫어한다. 연기를 할 때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끝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대하는 자세도 그렇다"며 "경도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이지만 저한테도 당연히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이어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보지 않으면 불행한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축복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잘 공감하셨을 것 같다. 누구나 있지 않을까"라고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이 지닌 힘과 그 가치를 강조했다.
사진=어썸이엔티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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