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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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인 창원 LG와 공동 2위인 안양 정관장의 경기는 사실상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나 다름없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이날 승자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LG였다.
LG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관장에 77-69로 승리했다.
28승11패를 기록한 LG는 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LG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두 팀 간의 올 시즌 상대전적도 3승2패로 앞서나갔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LG에 패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올 시즌 양팀 간의 대결에서 LG가 평균 68득점, 정관장이 66.3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LG가 승리한 두 경기 모두 78점과 76을 올린 것을 감안할 때 이날도 75점을 넘기게 되면 LG가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예상대로 이뤄졌다. 4272명의 관중 속에는 니콜라스 마줄스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감독도 포함된 상황에서 유기상의 결정적인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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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부터 강력한 질식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 양팀은 1쿼터 종료 6분41초까지 겨우 2-0을 기록할 정도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유기상의 3점포 등으로 점수를 올렸지만 정관장도 박지훈의 돌파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슛으로 맞서면서 16-17로 뒤졌다.
2쿼터에서도 경기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LG는 32-3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들어서도 정관장의 문유현과 렌즈 아반도, 브라이스 워싱턴의 공격을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그렇지만 LG도 칼 타마요의 빈자리를 허일영이 잘 메우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까지도 분위기는 정관장이 더 좋았다. 전날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된 한승희가 3쿼터 마지막 부저와 함께 드라이브 인을 성공하며 LG는 52-54로 뒤졌다.
4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뀐 것은 유기상의 3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4분1초 62-61로 한 점 차 리드한 상황에서 LG는 아셈 마레이의 돌파시도 때 오브라이언트의 유파울로 자유투를 2개 성공하며 64-61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LG는 종료 3분1초전 유기상의 3점포에 이은 김영현의 파울로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점 플레이를 완성해 68-61로 점수차를 넓히며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림어택 점퍼로 5점차로 추격했지만 LG 허일영이 종료 1분29초 전 점퍼로 맞서면서 72-64로 달아났고 종료 56.7초 전 마레이가 골밑슛을 성공하며 74-67로 달아나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유기상은 마줄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쓸어담았고 허일영도 15점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마레이는 15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기상은 “최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장전에서 패배했는데 오늘은 팀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서 이긴 것 같다”면서 “자신있게 슛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관장은 박지훈이 17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5점 9리바운드, 문유현이 11점을 올렸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28개로 LG(39개)에 11개나 뒤진 것이 패인이었다.
한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는 21점을 쓸어담은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84-65로 승리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25패의 현대모비스는 8위를 유지했고 7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11승 27패로 최하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안양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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