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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출연하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공연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관객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던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개막을 불과 5분 앞둔 오후 7시 25분께 취소됐다. 제작사는 취소 사유로 ‘기술적 결함’을 들었다. 제작사는 현장 안내문을 통해 “예매 관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상 방침에도 현장 관객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 박정민의 무대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객들은 취소 시점이 지나치게 임박했고 안내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관객은 “공연장 문 앞에서 입장 대기 중인데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안내 방송으로 취소를 통보하는 게 맞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차 쓰고 왕복 4시간을 달려왔는데 고작 110%냐” “간보다가 4분 남기고 취소 방송한 게 화난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회차는 박정민 출연 회차인 데다 커튼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치열한 티켓 경쟁을 뚫고 예매한 관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태평양 한가운데서 조난된 소년 파이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227일간 표류하다 구조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올리비에상 5관왕, 토니상 3관왕을 기록한 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초연됐다. 이날 무대에는 박정민을 비롯해 황만익·주아·진상현 등이 오를 예정이었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해 공연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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