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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실력으로 은메달! 황대헌 男 1500m서 2위…신동민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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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5 밀라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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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27·강원도청)이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개 대회 연속 같은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4년간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황대헌은 당당히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2초304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결선은 앞선 준결선에서 어드밴스를 받아 올라온 선수들이 많아 무려 9명이 경쟁했다. 한국이 황대헌과 신동민(21·고려대)이 나선 것을 비롯해 캐나다와 중국도 2명씩 선수가 나섰다.

    황대헌은 초반 후미에서 차분히 기회를 기다렸다. 많은 선수가 경합 과정에서 충돌할 것을 대비한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홀로 넘어졌고 이어 4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류샤오앙과 쑨룽(이상 중국),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엉켜 넘어지면서 황대헌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황대헌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까지 제치며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다만 마지막에 힘에 부쳐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를 제치진 못했다. 판트바우트는 10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어드밴스를 통해 올라온 크루즈베르그스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은 2분12초556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 500m 은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간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과의 갈등, ‘반칙왕’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이견의 여지 없는 실력으로 값진 메달을 따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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