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친정엄마에게 눈물의 손편지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맏딸이자 ‘콩알이 엄마’ 남보라, 아내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순정남편 김강우의 즐겁고 가슴 따뜻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보라는 친정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뱃속 콩알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검진 결과를 듣고 중요한 검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긴장된 마음으로 엄마와 진료실로 간 남보라는 콩알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쑥쑥 자란 콩알이의 모습, 콩알이의 심장 박동 소리도 들었다.
콩알이의 성장에 감동한 것은 엄마 남보라만이 아니었다. 13남매를 낳고 기르느라 수없이 산부인과를 왔던 남보라의 친정엄마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마는 입덧으로 고생한 딸과 첫 손주 ‘콩알이’를 위해 자연산 송이버섯까지 플렉스한 특별 보양식을 만들었다. 특히 친정엄마가 13남매를 먹여 살린 대박집 레시피 비결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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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와 엄마의 출산 토크도 이어졌다. 엄마는 13남매를 모두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고.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엄마의 출산 이야기에 남보라는 울컥했다. 엄마는 “(13남매) 너희는 다 내 생명과 바꾼 아이들이야”라고 말했다.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된 남보라는, 엄마 음식을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후 남보라가 엄마에게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편지에는 “임신하고 더 엄마 생각이 나는 것 같아”라며 “나보다 작은 몸으로 13남매를 낳고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시간이 지나 내가 예비 엄마가 되어보니 이제서야 그때 애써 버티고 있던 엄마의 작은 뒷모습이 보인다”라는 남보라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또 “난 엄마를 축하 한 번 못 했다. 특히 막내가 태어났을 때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내가 엄마가 될 준비를 하면서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엄마에게 화를 냈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보라는 막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에게 화를 냈던 이유에 대해 “엄마가 막내도 노산으로 낳아서 힘들게 키웠다. 육아하면서 힘들어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이렇게 힘들어 할 거면서 또 낳았어?’라고 투정을 부렸는데 제 모습이 계속 생각나고 미안하더라”고 했다.
그는 “막상 나는 임신을 하면서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저는 딸로서 축하를 한 번도 안 했던 게 너무 미안했다. 그 마음을 엄마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딸의 진심에 남보라 엄마도 “바쁘다는 이유로 충분히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눈물을 떨궜다.
이날 남보라는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해온 봉사활동 덕분에 받은 대통령 표창을 공개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지금의 남편도 만났다는 남보라. 사실 남보라의 봉사활동은 엄마로부터 배워 시작된 것이라고. 대를 이어 나눔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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