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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FIFA, '침대 축구' 뿌리 뽑는다…부상 치료 선수 '1분간 복귀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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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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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른바 '침대 축구'로 불리는 고의적 경기 지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부상 치료를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킨 선수의 경기장 복귀를 1분간 제한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FIFA가 새로운 규정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해당 안건이 현지 시각으로 오는 토요일 열리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안은 경기 흐름을 끊고 시간을 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이미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시행 중인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현재 MLS는 선수가 15초 이상 쓰러져 의료진이 투입될 경우, 해당 선수가 반드시 경기장 밖에서 최소 1분간 대기한 뒤 복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FIFA 규정에는 부상 치료 선수의 장외 대기 시간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난 시즌부터 30초 제한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각국 리그가 자체 규정을 마련해 운용해 왔다.

    FIFA는 이미 실전 테스트도 거쳤다. 지난해 12월 아랍컵 당시 부상 치료 선수에게 2분간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지난 1월 IFAB 회의에서도 규정 신설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당시 2분은 지나치게 길다는 반발이 거세 이번 총회에서는 1분이 유력한 타협안으로 떠올랐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정 선수가 치료를 위해 1분간 자리를 비우는 사이 수적 열세에 처한 팀이 실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무분별한 적용을 막기 위한 예외 조항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수가 반칙으로 경고나 퇴장을 당한 경우에는 부상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또한 경기 흐름의 특수성을 고려해 골키퍼와 페널티킥 키커 역시 입장 제한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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