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냐민 세슈코가 24일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냐민 세슈코(23)의 상승세가 매섭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특급 조커로 거듭난 세슈코의 결정력을 앞세워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24일 영국 머지사이드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슈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48점을 쌓은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 이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및 공식전 10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첼시와 리버풀(이상 승점 45)를 제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빅4’에 진입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강한 압박과 함께 공격을 주고 받았다. 중반으로 들어서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끝낸 맨유는 후반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캐릭 임시 감독은 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를 불러 들이고 세슈코를 일찍이 교체 투입했다.
맨유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24일 에버턴전 승리 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릭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 전방에서 브라이언 음뵈모가 공을 잡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순간 좌측면이 비어 있었는데, 세슈코가 빠르게 빈공간으로 쇄도해 공을 받았다. 이후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세슈코의 결승골로 값진 1-0 승리를 챙겼다.
대런 플레처 임시 감독 체제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세슈코는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후보로 전락했다. 하지만 세슈코는 교체로 나서 짧은 시간 안에 계속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풀럼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극장골로 맨유에 승점을 가져다줬으며 에버턴전에서도 결승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슈코는 짧고 굵은 순도 만점의 활약으로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26년에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출전, 5골을 터뜨렸다. 이 기간 이고르 티아고(브렌트퍼드)의 6골에 이어 리그 2위에 해당한다.
맨유 세슈코가 24일 에버턴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슈코는 2026년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리잡고 있다. 세슈코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투입될 때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다. 출전 시간이 5분이든 90분이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 기회가 온다면 확실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핵심이고, 오늘 그걸 해냈다는 점이 정말 기쁘다. 나는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도 나를 믿고 있다. 증명하는 건 내 몫이다”라며 겸손함과 자신감을 함께 드러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