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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다채로운, 아이브[이다원의 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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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그룹 아이브.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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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롭다.

    그룹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6개월 만에 새로이 내놓은 정규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엔 마치 팀워크와 멤버들 개개인 매력까지 모두 보여주겠다는 욕심으로 꽉꽉 채워놓았다. 선공개곡 ‘뱅뱅’(BANG BANG)은 물론이고, 타이틀곡 ‘블랙홀’(BLACKHOLE), 그리고 멤버들 개성이 담긴 솔로곡까지, 총 12곡을 고이 접어 다이브(팬덤명)에게 보낸다.

    23일 오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 ‘리바이브 플러스’는 아이브의 정규 2집으로, 그동안 아이브가 ‘나’를 중심으로 자신을 증명해왔다면 이번에 그 시선을 ‘우리’로 확장해 스펙트럼을 넓힌다. 무대 위와 아래, 지금과 과거, 아이브와 다이브, 그리고 그들을 넘어 더 넓은 의미의 대중까지 아우르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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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아이브(IVE)가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리바이브 플러스’(REVIVE+) 언론 공개회에서 타이틀 곡 ‘블랙홀’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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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 ‘블랙홀’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연상시키는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는 셔플 기반의 노래다. 넓게 펼쳐지는 공간감과 영화적인 사운드 질감이 리스너들을 더욱 집중하게 하며, 그들이 추구해왔던 나르시시즘 서사에 ‘우리’라는 개념을 도입해 ‘너도 나처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얹어, 세계관을 확장한다. 특히 리즈가 부르는 ‘Now, look at me now / Look at me now/ 원하면 뭐든 이뤄지리라’란 후렴구는 마치 아이브가 리스너들에게 최면을 걸 듯 진하게 중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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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홀’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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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면면을 마치 영화처럼 액자화한다. 블랙홀 아래에 선 아이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배경에서 노래를 소화해내는 멤버들의 총천연색 비주얼이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하는 대규모 군무 퍼포먼스는 강렬하게 눈을 사로잡는다. 흰 의상을 입은 메가 크루가 만들어내는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그 위에 선 멤버들의 조화가 압도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타이틀곡만큼 수록곡들도 알차다. EDM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선공개곡 ‘뱅뱅’부터 섬세한 스트링 사운드가 특징인 팝 ‘숨바꼭질’, 게임 OST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팝 넘버 ‘악성코드’, 동화적인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파이어워크’, 톡 쏘는 에너지가 인상적인 ‘핫 커피’ 등 아기자기한 트랙으로 구성한다.

    이후 이어지는 솔로곡들도 귀를 감는다. 특히 멤버들 각자 자신의 솔로곡 작사에 참여, 아티스트로서 실력도 엿볼 수 있다. 장원영의 ‘8’을 시작으로 가을의 ‘오드’, 이서의 ‘슈퍼 아이시’, 리즈의 ‘언 리얼’, 레이의 ‘인 유어 하트’, 안유진의 ‘포스’ 등 솔로곡들은 EDM, 얼터너티브 록, DNB·디지코어 팝, 힙합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든다. 이 중 리즈의 ‘언 리얼’은 특히나 대중성까지 거머쥐고 있어 보통의 사람들도 쉽게 아이브의 음악에 접근하게끔 한다. 온라인 음원사이트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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