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 개최…21명 수상
차 이사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4강도 해봤는데 언젠가 월드컵 우승도 한번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살아 있는 동안 그 순간을 꼭 보고 싶다"고 밝혔다.
제38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한 차범근 팀차붐 이사장. 팀 차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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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겐 격려의 말을 전했다. 차 이사장은 "지금은 우리 선수들 기를 세워줘야 할 때"라며 "가자 대한민국, 가자 8강"이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이어 "선수 시절 주변에서 잘한다고 해주니 신이 나서 했고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대회가 코앞인 만큼 모두가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이사장은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스페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내가 독일에 있을 때 스페인은 16강에 겨우 가던 팀이었으나 지금은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며 "당시보다 더 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 있는 만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을 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축구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홍명보호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조 편성"이라며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한다면 16강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주호 전 국가대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일정의 이점을 언급하며 첫 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988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제정한 차범근축구상은 올해로 38회를 맞았다. 박지성과 이동국, 기성용 등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들이 이 상을 거쳐 갔다. 올해는 남자 16명과 여자 4명 등 유망주 20명, 지도자 1명 등 총 2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차 이사장은 수상자들에게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배들을 보며 더 큰 꿈을 키우라"고 당부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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