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일자리 희망콘서트]
27일 여의도 KBS홀서 개최
히트곡 '편지할게요' 등 5곡 열창
폭발적 성량·섬세한 감성 무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음악이길"
가수 박정현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일자리 희망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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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일자리 희망콘서트-치어 업!(CHEER UP!)’에서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날 공연은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폴킴과 박정현이 출연해 약 80분간 무대를 채웠다.
2부 무대에 오른 이는 ‘R&B 디바’ 박정현이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선,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성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그는 등장과 동시에 공연장의 공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박정현은 ‘편지할게요’(Cover Me)로 포문을 열었다. 담담하게 시작된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더했고, 특유의 밀도 높은 고음이 홀을 가득 채웠다. 이어 ‘그대라는 바다’에서는 따뜻하면서도 깊은 음색으로 관객들의 호흡을 끌어안았다. 특히 ‘우리의 내일엔 어둠이 걷히고, 맑게 게인 무지개를 만나리’라는 노랫말은 박정현의 청량한 보컬과 어우러져 남다른 감흥을 선사했다.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에서는 안정적인 영어 발음과 폭넓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웅장한 울림을 전했다. 절정으로 치닫는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은 박정현이라는 이름이 왜 ‘보컬리스트의 교과서’로 불리는지 실감하게 했다.
가수 박정현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일자리 희망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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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무대 내내 입담도 폭발했다. 그는 “희망 가득한 무대를 꼭 전달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제 히트곡은 슬프다”며 “앞서 세 곡을 미소 짓고 노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다음 곡은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노래”라며 ‘꿈에’를 선곡했다.
‘꿈에’는 박정현의 대표 히트곡답게 섬세한 감정 표현이 빛났다. 한 음 한 음 눌러 담은 듯한 창법은 관객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고, 공연장은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워질 만큼 고요해졌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포효하듯 내뱉는 보컬은 단연 압권이었다.
마지막 곡으로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다. 이 곡은 이번 콘서트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었다.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는 박정현의 깊은 음성과 어우러져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곡이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무대 위 박정현은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가수 박정현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일자리 희망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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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인생의 ‘골든송’이 됐다는 게 큰 영광이고 기쁨”이라며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하겠다. 치어 업!”이라고 힘을 북돋았다.
박정현은 1998년 데뷔 이후 ‘꿈에’, ‘편지할게요’, ‘달아요’, ‘나의 하루’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한국 R&B의 저변을 넓혀온 아티스트다. 탄탄한 기본기와 탁월한 음악성, 무대 위에서 빛나는 진정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무대 역시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일자리 희망콘서트’는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청년 구직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7년째 이어오고 있는 공연이다. 이날 행사에는 ‘2025 좋은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기업·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온 소방공무원과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KG그룹 후원으로 운영 중인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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